Active_ (41)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아니스트 백건우, 모차르트 피아노 리사이틀 평택 (후기) 2025년 3월 9일 15시 금일 평택남부문예회관에서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모차르트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이 있었다. 올해 79세가 되신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실제로 들은 것은 처음인데, 연세가 무색하실 정도로 거장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저 무대 위에 그랜드피아노와 연주자 그리고 페이지 터너만 있었을 뿐이었는데 깊은 분위기의 음향이 풍겨졌었다. 첨가물 없이 유기농 식단을 먹은 듯한 순수성이었다. 금일 프로그램은 오로지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시작은 모차르트 하면 바로 생각날 정도로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 16번 C장조 K.545였다. 해당곡은 취미생이나 이제 막 음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영유아기들이 많이 접하게 될 작품이다. 그렇기에 작품의 기술적 난이도 자체는 .. 영화 <소방관>, 보이지 않는 희생 (spoiler) 본 영화는 2001년 3월 4일 3시 47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최초 신고를 실화로 기반을 둔다. 당시 도박에 눈이 멀어 서슴없이 방화를 저질렀던 방화범 서경호(당시 37세)로 인해 재산 및 인명피해가 컸었다. 이날을 기점 19년 만인 2020년 4월 1일에 소방대는 국가직 소방공무원으로 승격되었고, 소방 장비 및 지휘체계, 소방법령, 장비 등 이전보다 처우 개선 많이 되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발로 뛰는 소방관 입장에서는 인력 부족이 시급해 보인다. 본 영화 초반부, 정진석 반장(곽도원)과 용태(김민재)는 화재가 발생하여 화염으로 뒤덮인 홍제동 상가 건물 내 진입을 통해 욕실 수조 안에 있던 여자아이를 구하였으나 이동 과정에서 화염으로 인한 계단 붕괴로 용태가 순직하였다. 본 사건을 계기로 .. 영화 <글래디에이터 2>, 힘과 명예의 콜로세움 (spoiler) 2024년 11월 17일, 금월 13일에 개봉한 영화 를 감상하고 왔다. 2000년 개봉작인 글래디에이터의 후속작이 24년 만에 2편으로 개봉한 것인데, 시대적 배경은 콤모두스 암살 후 다섯 황제의 해의 내란을 수습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의 후계자들인 카라칼라와 게타 형제가 공동 황제로서 로마 제국을 다스리던 세베루스 왕조 전기다. 주요 인물은 신로마 재건의 주축이자 리더 하노/루시우스(폴 메스칼)과 누미디아로부터의 전쟁 승리 및 항복을 받아내어 로마의 영웅이 되었지만, 아들을 위해 반역자를 자초한 아버지 마르쿠스 아카시우스 (페드로 파스칼), 한때 로마제국의 평화를 안겨주었던 아버지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의 딸이자 공주인 루시우스의 어머니 루실라 (코니 닐슨) 그리고 권력욕에 눈이 멀어 패..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슬픔과 광기의 두 얼굴 2024년 8월 3일 토요일, 지난 2달 전 난 지인들과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갔었다. 그 날 용산역에서 내려 400번 버스를 타고 공연장까지 가려고 했으나, 네이버 지도에서 30분이면 도착할 것 같다고 정보가 실제로는 더 오래 걸릴 것 같은 느낌에 중간에 이촌역 정류장에서 하차 후 4호선 타고 6호선 환승하다 보니 금방 도착했다.. 정확히 공연 시간인 14시에 터치다운으로 블루스퀘어에 도착했다. 오늘은 이례적으로 공연을 오전에 봤는데 이유는 후술하려 한다. 내 좌석은 3층이었다. 당연하겠지만 유명한 작품의 1층 앞좌석은 매진 속도가 분간 단위가 아닌 초간 단위다. 좌석 값이 몇 십만 원이나 해도 말이다.. 본 작품은 시작부터 휘몰아쳤다. 바로 관객들의 기합을 사로잡으려는 느낌이었다. 이날 주연은 빅터.. KBS 열린음악회 평택, 한미동맹의 미래 평택시와 함께 (후기) 2024년 10월 11일 19시 30분, 경기도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 광장에서 평택 열린음악회가 개최하였다. 입장 시간은 18시부터 였으나 줄이 매우 길었고, 19시 30분이 다 돼가는데도 끊임없이 관객들은입장했다. 본 공연에 있어 주요 인물인 평택시장, 미8군 부사령관 등이 참석하였고, 4군의 장병들 또한앞좌석에 참석하였다. 본 공연에 참여한 아티스트는 총 9팀으로 현재 평택 미군 기지에 복무 중인 미8군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만능 음악인이자 교수, 미8군 무대에서 첫 데뷔한 윤항기, 대표적인 고음 가수인 소향, JTBC 팬텀싱어 2에서 유명해진 크로스오버 성악팀 포레스텔라 그리고최근 워터밤 공연을 통해 더 유명해진 아이즈원 리더 권은비 등 2시간 반 가량의 야외 공연이 진행되었.. 영화 <트위스터스>, 미국을 이기는 내부의 존재 (spoiler) 오늘 개봉한 영화 ,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의 3년 만의 새로운 작품이다. 오늘 본 영화 후기의 간략한 정리는 자연재해물 특성의 서사와 전개가 매칭이 잘되어 스토리성이 풍부했다는 점이다. 극 초반 5인의 친구들은 자체 개발한 기상 장비로 토네이도를 잠식할 프로젝트인 일명 "토네이도 길들이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 하지만 실험 도중 예상 밖의 레벨인 토네이도가 발생하여 5인 중 3명의 친구들이 사고사 당하고 토네이도 전방에서 장비 실험을 동행했던 케이트와 후반 데이터 관리를 했던 하비만이 생존했다. 그로부터 5년 후, 뉴욕 기상청에서 근무하게 된 케이트에게 5년 전같이 기상 실험을 했던 하비가 찾아와서 그 당시에 했던 실험을 일주일만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그 당시 끔찍했던 기억을 안고..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좋은 기억 나쁜 기억 모두 나의 사춘기 (spoiler) 2024 06 13 목, 오늘은 롯데시네마가서 어제 12일에 개봉한 를 봤다. 살면서 애니 영화나 극장판을 집 TV로는 본 적은 있어도 외부 영화관에 가서 애니 영화를 보는 것은 유년기를 제외하곤 성인일 땐 처음인 것 같다. 본 영화가 개봉한지 하루 만에 평판이 괜찮다고 하며, 감동적인 서사가 괜찮은 편이라고 하여 바로 예매하고 팝콘을 샀다. 본 영화에 나오는 라일리 앤더스(13세)는 아이스하키에 대한 꿈을 위해 미네소타주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 왔으며 Bay Area High School의 하키 코치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발탁되어 하키 캠프에 3일간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라일리는 파이어 호크라는 아이스하키팀에 들어가기 위해 절친 그레이스, 브리와 함께 합숙한다. 합숙하며 본교 하키팀의 주전.. 영화 <그녀가 죽었다>, 인생을 연기한 인플루언서와 도둑 중개사 (spoiler) 2024 05 19 일, 지난 15일에 개봉한 그녀가 죽었다>를 예매했다. 근래 한 달간 영화관 및 넷플릭스를 포함하여 한 8편 정도 보고나서 영화 관련 리뷰를 쓰고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볼 적마다 리뷰하고 있진 않고 있다. 그만큼 인상 깊은 내용이었거나 감명을 받았을 때만 쓰기 때문이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도 꽤나 인상 깊은 여운을 남겨줬다. 그녀가 죽었다, 영화 제목으로도 알 수 있듯이 그녀가 죽었다. 과연 그럴까? 그녀의 연기를 알기 전까진 말이다. 주인 없는 집에 몰래 침입하여 그들의 물건 일부를 훔쳐보고 훔쳐 자기만의 공간에 전리품 마냥 전시하는 공인중개사 출신이자 불법 가택 침입자인 변태남 구정태(변요한)와, 겉으론 안 그런 척 속으론 살인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 따위 없이 인생을 연기한 술..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