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힐 듯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부동산 값, 과연 부동산 값이 조정되는 게 가능한 일일까?
한국에서의 부동산은 안식처이자 신분이자 투자자산이다. 사람들은 정부가 집값
안 잡는 것을 가지고 욕을 하곤 하는데.. (물론 집값 안 잡는 것은 잘못했고 추진성이
미미하다) 정치계에서도 반(半) 할 정도의 책임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집값이 안 잡히고 있는
이유는 대기업 건설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정치계에서도 건설사에게 얘기를 안 하진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마감재를 저렴한 것으로 사용하는 대신에 일반 시민들이
현실적으로 매매할 수 있는 정도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값을 조정하면 부동산시장의
현금흐름이 원활할 것이다 정돈 그들도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부동산
개념은 안식처가 아닌 투자 용도로 일컬어진다. 서울은 그야말로 부동산만의 주식 시장
이라고 불릴 만큼 부동산 값이 잡힐 수 없는 그러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데다가 더군다나
서울이란 지리적 특성상 대부분의 기업 본사들이 밀집되어 있고 땅값 또한 비례적으로
오르다 보니 부동산 값은 더더욱 잡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근본적으로 부동산 값을
현실적으로 낮추는 방안은 기업의 지역 분산화와 건설적 구조 또한 기술 개발적이 아닌
기존 형식적으로 변해야 한다. 기술 개발적은 부동산 건설을 통해 건설사 고유의 기술을
표현하곤 하는데, 오히려 그러한 기술 삽입으로 인해 부동산 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에 반해 기존 형식적으로 한다면 말 그대로 기술 삽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건물이나 옵션적 형태로 이루어지거나 혹은 브랜드 네이밍을
사용하지 않는 일종의 Apartment No Brand의 개념으로 건축을 한다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값을 낮출 수 있다. 야구로 치면 일종의 메이저 리그와 마이너 리그인 셈이다.
그리고 땅값이 오르는 근본적인 이유는 특정지역의 경제적 흐름이 원활하여 지역
경제력이 높아지면서 값이 오르는 것인데, 특정 지역이란 개념에서 분산 지역으로 바뀌면
국가가 전체적으로 경제력이 높아지고 지역 평준화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더군다나 한국이란 나라 특성상 미국, 중국과같이 대국이 아니므로 오히려 지역 분산 강화의
이점을 쉽게 이룰 수 있는 장점까지 지녔다. 현재 대한민국의 자살률 1위와 저출산 1위의
불명예 타이틀을 지우기 위해선 선진적인 기업 마인드로 기업들의 지역 분산화가
필수 요건이다. 특정지역 활성이 아닌 분산 지역 활성이 이루어지면 국가 전체적
경제력이 평준화되어, 취업의 경쟁률 또한 대폭 감소하게 된다. 그리고 일의 능률 또한
올라가게 되며, 개개인의 심리적 자유도가 보장된다. 무엇보다 지역 분산화가 되면 굳이
고층의 아파트를 무리하게 지으면서까지 비싼 값의 거래 이유가 사라지게 되고, 기업과
시민들이 경제적으로 충돌 없이 상생 가능해지는 이점까지 한 번에 가져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대기업들이다. 이젠 대기업 건설사
는 부동산 건설의 초점을 브랜딩 싸움이나 기술 개발에만 맞추면 안 된다.
물론 대기업의 기술 개발은 국가경쟁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를 무시할 순
없다. 다만, 그러한 기술들을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에 응집할 필요는 없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러한 기술들을 필요로 하고, 매매하고 싶어 하는 대상을 겨냥한 건물을
건축하거나 기존 건물 내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건설사는 초점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종의 옵션인 셈이다. 현재 대부분의 자이, 힐스테이트, 래미안 등의 아파트들은
건설사 대부분의 고유 기술이나 마감재 등이 사용되곤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값의 상향
평준화로 일반 시민들이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상황이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일반 시민들이 건설사에게 바라는 점은 대게 두 가지 정도라고 생각한다.
(1) 내 집이라고 생각하고 정직하게 건물을 짓는 것과
(2) 굳이 브랜딩 앞세워서 터무니없는 값에 판매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
건설사는 기술 개발이 1순위가 아닌 물건을 파는 것이 1순위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본인들만의 기술력을 일반 시민들에게 비싸게 파는 것보다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서
실용적인 건축을 했으면 하는 필자의 개인적인 바람이다.
-Kun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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