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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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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므라비차 2023 더 컬렉션 내한 공연 관람 지난 1월 8일 인터넷 서핑 중에 다음 달에는 무슨 공연을 볼까 하고 찾다가 2월 22일 19시 30분에 내 롤 모델이자 피아노란 악기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었던 원동력인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의 내한 공연이 있다고 하여 헐레벌떡 예매했다. 2018년 10월 이후 약 5년 만의 내한이라 더 희귀한 기회였다. 그리고 필자가 처음 피아노를 시작했던 달인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약 10년 넘게 팬이었으니, 실물로 보고 싶단 생각은 더욱 간절했을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어떠한 공연을 보더라도 팸플릿과 CD같은 기념할 수 있는 물건 무조건 구입해간다. 보거나 듣다 보면 다시금 생각나서 그 당시의 추억과 기억을 회상하기에 좋기 때문 이번 CD 모음집에는 필자가 종종 즐겨 들었던 를 비롯해 , , , , ..
오랜만에 미술관에 다녀왔다 지난 2020년도 10월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한번 서울 시립 미술관으로 향했다. 오늘 간 이유는 저번과는 다르게 목적이 있어서 서울로 올라오다가 겸사 방문한 것이어서 누구의 작품회인지도 모른 체 즉흥으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가끔 특정 인을 지정하지 않고 무작위로 가서 음악이던 미술이던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편식 없고 차별 없이 누군가의 표현을 나의 개인적인 팬심 없이 객관적 으로 평가할 수 있을 테니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미술관에 방문하기 전 신세계 백화점 본점으로 가서 백팩 하나를 샀다. 엄마가 명절 연휴 선물로 신세계 상품권 10만 원을 주셨는데, 원체 상품권 이란 것을 잘 쓰지 않는 나는 이왕 사용할 거 실용적이고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
약 9년 만에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다녀왔다 2013년 8월 2일 금요일,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나는 처음으로 서울 강남에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게 되었다. 보통 아쿠아리움 하면 어렸을 때 정서적인 생각을 키우기 위해 가거나 데이트 코스로 가곤 하는데 약 9년 만에 다시 한번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그때 이후로 아쿠아리움에 대해 잘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었는데 문뜩 그때 당시 찍었던 사진을 보니 예전 생각나기도 해서 오랜만에 한번 가볼까 해서 지제역에서 SRT를 탔다. 그때 간 날짜를 이렇게 기억을 잘하고 있는 이유는 그 당시 아쿠아리움 매장에서 산 공책을 계기로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기록하는 생활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8월 28일 일요일에 다녀온 아쿠아리움 방문기에 대해 기록하겠지만, 간략히 서론에 먼저 요약하자면 ..
청와대, 74년 만에 최초 개방된 미지의 곳을 가보았다 지난 7일, 마치 미지의 공간과도 같았고,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들만 지낼수 있었던 그 장소! 무려 74년만에 최초로 개방된 청와대로 갔다. 이젠 갈 수 있게 되었으니 혹여 정권이라도 바뀌기 전에 얼른 다녀와야 한다. 이날 청와대 탐방의 시작은 바로 이 춘추문으로부터 시작했다. 물론 영빈문쪽으로 가도 상관없다. 지금까지 경복궁을 왔을 때 경복궁 주변 외길 쪽으로는 안 올라와봤었는데, 은근히 가파른 경사가 있는 편이었다.. 서울 광장으로부터 괜히 낭만을 느끼겠다고 걸어가다가 이 더운 날씨에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옆에 버스도 있었는데, 그냥 버스 탈걸 그랬나 보다.. 2022년 5월 10일, 청와대가 개방된 기준으로 네이버 지도상에선 국가기밀 지역 및 군사시설은 블러 처리 했던 청와대를 드디어 정식으로 위..
카트라이더, 넥슨 클래식 콘서트에 다녀오다 (p.s 형독을 만났다) 오늘 오후 7시 반, 광화문역 인근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카트라이더 넥슨 클래식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지금까지 게임을 하기만 했지, 게임 음악을 들으러 직접 어디로 가보는 건 내 인생 처음이자 신박한 경험이다. 좌석은 2층에서 맨 앞자리, 예매 당시에는 이미 1층은 다 매진이 되었었고 2층 또한 몇몇 자리 빼곤 없었는데, 전방 추락방지용 난간이 있어서 뷰는 좀 가려졌지만, 체감상 공연장과 가깝고 앙코르 당시 녹음한 동영상의 음질도 괜찮았었다. 오늘 공연의 기획과 주최는 FLASIC, 이하 "플래직"이라고 불리우는 게임 음악전문 공연업체다. 유튜브에만 검색해봐도 본 팀의 연주 및 편곡한 곡들이 수 십 개가 있다. 특히 유명한 곡으론 대한민국 게임 음악계의 애국가 5절이자, 대표 고전음악 스타크래프트 ..
[경기도 평택] 과거부터 현재까지 찍었던 사진들 중 일부를 보다 일생을 평택에 살아오면서 정말 많이 바뀐 지역 중에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언컨대 평택이라고 생각해요. 평택 하면 논밭과 항구도 있어서 농수산업과 항구업을 위주로 성장했었지만, 이제는 아파트도 대량으로 풀리고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와 고덕 및 브레인시티 활성화가 들어오면서 약 10년 만에 정말 많이 바뀐 것 같아요. 물론 변화는 그전부터 서서히 있어왔지만요. (1) 2009 07 30 목, 통복천 과거 일상 풍경 지금은 과거 주차장이었던 곳에 인도용 산책로가 생겨서 차들이 지나다니지는 않지만, 저 당시에만 해도 산책로와 차도의 경계가 없었어요. 이 장면만 본다면 특별할 것 없는 풍경 사진이지만, 본 사진이 찍힌 각도에서 현재를 바라본다면 참 많이 바뀌었다는 걸 느껴요. (2) 2011 04 10 일, ..
전기 회로 및 배관 공부하기 필자는 올해 2022년 4월 8일부터 전기 회로​와 ​배관​에 대해 배우고 있어요 원래 음악을 하던 필자로써는 적응하기 힘든 분야였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흘러서 그럴까요 한 달 정도 지나다 보니 회로도도 읽히고 도면도 점점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4월 초, 그땐 아무 선 가지고 그냥 무작정 회로 접속을 연습하던 시기였어요 물론 지금이야 선 굵기 생각하고 정규적인 방법으로 연습하고 있지만, 그땐 수업 내용 이해와 내가 어디로 선을 잇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무지성이었거든요 서로 다른 선을 연결할 때 쥐꼬리 접속, 트위스트 접속, 브리타니아 접속 등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서로 다른 구리 선을 연결하기 때문에 피복이 없으니 그 구리 선 자체를 저렇게 검은 테이프로 체결해요 그래야 감전 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훗..
눈 내린 새해 설날 다양한 눈사람들을 만났다 금일, 설날 아침부터 어마어마한 눈이 내리다가 12시쯤 눈내림이 멈췄다. 그리고 집에서 나와보니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었다. 아무런 흔적 없이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곳을 발로 폭 밝다보면 묘하게 은근한 쾌감의 기분을 가져다줬다 :) 산책로를 걷다가 백조인지 학인지 모를 녀석이 하천에서 쉬는 것을 발견했다. 몸은 털 덕분에 따듯해 보이지만, 다리는 가냘퍼 보여서 추워 보이는데 괜찮을까? 내가 입은 패딩도 저 녀석들의 털에서 나오는 것일까? 본 노을이 찍힌 사진은 17시 30분인데, 마치 바다에서 찍은 것처럼 감성 있게 잘 찍힌 것 같다. 발자국도 많은 것 보니 사진 찍은 전일에 많은 사람들이 오갔던 길인가 보다. 오늘의 첫 번째 눈사람 졸려 보이지만 반갑다고 손을 흔들어주고 있는듯하다. 머리 위에 작은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