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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소식

금일 송해 선생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금일 최고령 MC셨던 고(故) 송해 선생님께서 오전 8시경 자택에서 노환으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하셨습니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0일이고, 장지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에서

 

이루어집니다. 송해 선생님의 본명은 송복희 1927 4 27일 생이셨으며,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송해 선생님 과거의 삶은 살아있는 한국의 근현대사 그 자체셨습니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방송연예계에서 송해 선생님을

 

 

 

거치지 않았다면 방송인이 아니다 일정도였으며, 본업은 코미디언이셨지만 1980 11 9일부터 지금까지

 

방송하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에서 1988년부터 최고로 긴 MC를 하셨으며 2022 5 23 기네스에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록될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로 방송연예계를 떠나 인문학적으로도

 

상징성 높으신 분이셨고,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같이 대한민국 방송계의 아버지와 같은 역사의 산증인이셨습니다.

 

 

 

 

하지만 이젠 "일요일의 남자 송해가 올리겠습니다" 란 멘트를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송해 선생님께서는 생전 "죽을 때까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겠다"라고 이야기하신 적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출연한 마지막 방송이 금년 5월 15일로 금일 사망 일자와 불과 약 20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건강 상태를 고려했을 때 본인이 하신 말을 결국 지키셨습니다. 제가 전국노래자랑을 마지막으로 본 기억이

 

 

 

약 2014년 경 이후로 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전국노래자랑을 모티브로한 많은 경연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복면 가왕 등 더 대중 콘텐츠적인 프로그램들을 즐겼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금일 소식을

 

접한 이후 TV 다시 보기로 그동안의 전국노래자랑 중 한 편의 영상을 다시 보니 확실히 현장감의 클래식한 정통성은

 

따라올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영상으로 밖에 볼 수 없지만.. 그동안의 대한민국 방송계의 밑거름이 되어주신

 

 

 

송해 선생님, 평안히 잠드시고 그동안 방송인으로서 수고 많으셨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