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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년만의 3일 여행 (p.s. 부산국제주류박람회) [부산 여행 1일차 - 누리마루APEC, 부산요트투어, 광안대교 유람선] 2025년 8월 13일, 평택 지제역에서 오전 7시 반 SRT를 탑승하고 약 2시간 만에 9시 40분 부산에 도착했다. 2023년 10월 이후로 약 2년 만에 재방문했는데, 2년 만에 재방문한 이유는 그 당시 갔었던 곳을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었던 것도 있으나, 그때 일정 때문에 가지 못했던 곳을 가보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도착하고서 우선적으로 벡스코 방면으로 이동했다. 2023년 당시 그때도 첫날 점심에 일식당 "와"를 갔었는데, 이번에도 재방문하여 그때 주문했던 음식을 시켰다. (칠리철판돈가스, 크로켓 3조각) 특이하게도 감자맛 크로켓은 2개고 카레맛 크로켓은 1개가 있어서 두 가지 다른 식감을 즐기기에 좋았다. 식사 후..
코스트코 평택점, 6월 12일 오픈하다 오늘 12일 코스트코코리아 평택점이 오전 10시부터 오픈했다. 해당 상권은 고덕 아이파크 2차에 있고 1층 로비를 통해 입장하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반겨준다. 상품이 진열된 매장인 B1부터 B2까지의 창고형 규모이며, 주차장은 B3, B4까지 널찍하게 구비되어 있다. 코스트코 소비층은 가족단위 혹은 자취의 경우도 마찬가지 한 번 살 때 대규모로 장을 보는 경우가 많을 텐데, 그만큼 쇼핑카트를 갖고 이동하는 소비자를 배려한 만큼의 엘리베이터는 안쪽까지 깊숙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첫날 오자마자 느낀 점은 건축 설계가 잘못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의 느낀게 있었다. 1층으로 쇼핑카트를 갖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면 타이어가 진열되어 있는 길목을 지나게 될텐데, 쇼핑카트를 갖고 엘리베이터를 나오는 사람들과..
피아니스트 백건우, 모차르트 피아노 리사이틀 평택 (후기) 2025년 3월 9일 15시 금일 평택남부문예회관에서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모차르트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이 있었다. 올해 79세가 되신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실제로 들은 것은 처음인데, 연세가 무색하실 정도로 거장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저 무대 위에 그랜드피아노와 연주자 그리고 페이지 터너만 있었을 뿐이었는데 깊은 분위기의 음향이 풍겨졌었다. 첨가물 없이 유기농 식단을 먹은 듯한 순수성이었다.  금일 프로그램은 오로지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시작은 모차르트 하면 바로 생각날 정도로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 16번 C장조 K.545였다. 해당곡은 취미생이나 이제 막 음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영유아기들이 많이 접하게 될 작품이다. 그렇기에 작품의 기술적 난이도 자체는 ..
2025년 푸른 뱀의 해, 작년 기억을 돌아보며 어느새 2025년 1월 1일, 새해 을사년이 찾아왔다. 이 글을 읽게 되는 분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학생이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앞자리가 바뀌어 갈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요즘 세상은 흉흉한 소리만 들려오니 신년이 왔음에도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내가 꾸준히 한 게 무엇이 있는가 생각해 봤는데, 기록하는 습관을 잘들여 온 것 같았다. 사소하지만 일기, 가계부, 연주 동영상 등 그것이 글이든   사진이든 동영상이든 어떠한 형태로든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다. 과거를 돌아보면 참 잘해온 것 같다. 일기라는 기록을 처음 본격적으로 시작해본 것은 12년 정도 된 것 같다. 2013년부터 해왔다. 그렇다 보니 그러한 과정에서 나의 일기 권수는 10권 이상이 모이게 되었다. 오늘..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 참사, 평택 상가건물 폭발 화재 금일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오전 9시 3분경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하여 기체 화염이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21시 7분 기준 사망자는 179명, 구조자는 2명이 집계되었으며 당일 여객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 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총합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여객 사고는 1993년 아시아나 해남 추락 사고 당시 66명   사망 사고 이후 국내 항공기 사고 중 가장 큰 피해 규모입니다. 금융당국은 항공보험 피해자 배상 책임 담보 보상 한도가 1조 4720억 원 으로 항공기 자체 손상 보상한도는 537억 원으로 밝혔습니다. 또한 사고 여객기가 가입된 삼성화재를 중심으로 보험사 ..
심판의 날, 대통령 탄핵소추한 가결 2024년 12월 3일 1980년대 전두환 비상계엄 이후 45년 만에 선포된 계엄령이 6시간 만에 진압된데 이어 그로부터 11일 뒤인 오늘 16시 국회의사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었고, 가결 204명, 부결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으로 탄핵안이 가결되었다. 하지만 아직 본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헌법재판관 9명중 3명의 재판관이 공석, 현재 6명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9명 중 6명 이상 즉 6명 전원이 만장일치 동의를 내야 한다.    최종 결과는 180일 이내 공개되지만 이전 정부 탄핵안들보다 일찍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 소견이었다. 금일 13시 평택에서 출발하여 신길역 하차 후 여의도 공원으로 향하는데 이 추운 날씨에도 인파가 어마어마했다. 이번 탄핵안은 2017년 3월 ..
영화 <소방관>, 보이지 않는 희생 (spoiler) 본 영화는 2001년 3월 4일 3시 47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최초 신고를 실화로 기반을 둔다. 당시 도박에 눈이 멀어 서슴없이 방화를 저질렀던 방화범 서경호(당시 37세)로 인해 재산 및 인명피해가 컸었다. 이날을 기점 19년 만인 2020년 4월 1일에 소방대는 국가직 소방공무원으로 승격되었고, 소방 장비 및 지휘체계, 소방법령, 장비 등 이전보다 처우 개선 많이 되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발로 뛰는 소방관 입장에서는 인력 부족이   시급해 보인다. 본 영화 초반부, 정진석 반장(곽도원)과 용태(김민재)는 화재가 발생하여 화염으로 뒤덮인 홍제동 상가 건물 내 진입을 통해 욕실 수조 안에 있던 여자아이를 구하였으나 이동 과정에서 화염으로 인한 계단 붕괴로 용태가 순직하였다. 본 사건을 계기로 ..
6시간의 계엄령 어제 3일 23시경, 서울에서 계엄령이 발생하여 계엄군과 군항공기가 도입되었다는 소식을 오늘 아침 뉴스를 통해 알았다. 세상을 오래 살지도 않았지만 故 전탱크 이후로 또 발생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아침에 잠이 덜 깼나 싶어서 눈을 비볐는데 현실이었다. 그 내용을 보고 원 달러 환율을 봤더니 1440원이 찍혀있었다. 삼성전자에 주식 투자는 안 하고 있었지만 지금보다 주가가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본 사건은 사실상 상대당을 견제하기 위해 시행한 것 같은데, 이건 뭐 대한민국 이미지만 나빠졌고 결과물도 없으니 미래 예측이 두렵다. 본 계엄령 시행자의 선포 이유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라고 언급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