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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생각

별거 있는 삶과 별거 없는 삶

 

오늘은 철학적이면서도 비관적이며 한편으로는 슬플 수도 있는 주제로, 유한한 존재인 인간에게

 

원초적이고 근본적이며 의미 있는 삶 찾기 위해 행동하라고 신이 말한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대게 많은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삶이 무한하고 죽음 따위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행동한다.

 

최근에 들어서야 이런 유한적 사고가 차츰 늘어나기 시작한 것 같다. 내용을 서술하기 전 결론부터 먼저 요약하자면

 

 

 

"인간의 생명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별거 있는 삶의 의미를 찾을 의무가 있다"

 

 

 

여기서 의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본인이 만약 불사조나 무한한 영생을 얻은 고귀한 존재라면 어차피

 

죽지도 않기 때문에 삶의 의미가 별거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린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별거 있는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의무적 성질을 스스로에게 부여하며 살아가야 한다.

 

유독 한국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본 주제에 어느 정도 이해와 공감이 될지 모르겠다.

 

 

 

한 가정의 조그마한 아이때부터 시작해서 남들과 어울려 같이 학교를 다니고 남들과 같이 대학에 진학하며,

 

남들과 같이 일정한 생계유지를 위해 회사에 입사하고 비율은 줄었지만 결혼을 하며 아이도 낳는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살아온 이러한 인생들의 루트는 누가 정해주지도 그렇다고 내가 원해서도 아니었다.

 

그저 남들이 하니까 내 인생도 그들과 함께 다수로 묶여버리는 종속적 의존성을 의심할 필요가 있었다.

 

 

종속적 의존성이란 나 자신을 다수에 묶음으로서 그 다수에 나 자신을 의존하고 맡겨버리는 행위를 말한다.

 

그렇다고 방금까지 말한 인간의 고유 본능에 대해 부정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고유 본능과

 

대중적 기대의 형식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내가 하고 있는 행위가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고유 본능

 

이었는지 아니면 나의 행동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필요했었던 일이었는지를 말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

 

 

 

이것은 부정할 수없는 사실이다. 좋든 싫든 간에 인간은 인간끼리의 교류를 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 자신이 대중적인 존재로만 남게 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부족해져 내면적인

 

피폐함과 공허함 혹은 껍데기만 대중적으로 의존적 존재 하지 알맹이는 결핍된 존재가 돼버릴 수 있다.

 

인간에게 별거 있는 삶이란 무엇이 있을까. 인간마다의 추구 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쉽게 정의할 순 없다.

 

 

사랑, 돈, 권력 및 인맥 등 추구하는 가치들은 무수하게 많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아울러 공통적인 ​정는 있다.

 

I my me mine 결국 나 자신 이란 것이다. 앞서 제시한 추구되는 가치들은 타인에 의해 결정된다.

 

사랑은 타인이 없으면 가치를 매길 수 없다. 돈 또한 타인이 없다면 사용할 이유도 값을 매길 필요도

 

없어지며, 권력 또한 하위 계층이 없다면 의미가 없고, 가족이나 친구 또한 타인이 없다면 형성될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은 유일한 홀수이자 무엇 이든 파생될 수 있고, 가치를 직접 형성할 수 있는 고유 존재이다.

 

불과 몇 년 만에 사회는 극심한 변화를 맞이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가치를 잃어가고 있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환경적 영향을 무시할 순 없으나, 그렇다고 그 환경에 종속되어 나를 잃기 시작한다면 돌이킬 수 없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말이다. 필자는 오히려 그러한 계기를 기회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발전과 성숙 그리고

 

 

가치를 올리는 행위들은 타인과의 교류만으로 오르지 않는다. 나를 향상시키고 의미와 가치를 찾기

 

위해서라면 나를 제외한 타인을 등지고 고독 속에 들어와야 한다. 그렇다고 인간관계를 무시하고

 

끊을 순 없다. 겉으로는 교류하되 근본적인 나를 찾는 행위는 고독 속에서 이루어지므로, 나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행위를 타인에게 의존해선 안된다. 물론 특정 분야에 대한 선구자의 조언과 이야기는 가치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가치를 찾기 위해 필요한 부수적인 일이며, 결국에 해답을 찾는 행위는 고독 속에서

 

이루어졌다. 공감을 이끌기 위해 학창 시절에 비유해보자면 중고등학교 때는 선생님들이 수업을 가르치고

 

이끌어줬었다면, 대학과 기업에서는 가르쳐주지만 무언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혼자 찾았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본 주제를 별거 있는 삶과 별거 없는 삶으로 거창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주제로 잡았는데

 

 

 

나 자신을 찾는 행위는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최대 난제​이기도 하다. 혹은 나 자신을 찾은 줄만 알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알고 보니 그것이 사회적 이미지​의 였다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그럼에도 인간은 나 자신을

 

찾아야만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은 별거 있는 삶을 찾지 못한다면 언제 후회하는지 모른다.

 

그것이 삶의 정체기 때일지 아니면 삶을 마감할 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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