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평택에 살아오면서 정말 많이 바뀐 지역 중에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언컨대 평택이라고 생각해요.
평택 하면 논밭과 항구도 있어서 농수산업과 항구업을 위주로 성장했었지만, 이제는 아파트도 대량으로 풀리고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와 고덕 및 브레인시티 활성화가 들어오면서 약 10년 만에 정말 많이 바뀐 것 같아요.
물론 변화는 그전부터 서서히 있어왔지만요.
(1) 2009 07 30 목, 통복천 과거 일상 풍경
지금은 과거 주차장이었던 곳에 인도용 산책로가 생겨서 차들이 지나다니지는 않지만, 저 당시에만 해도
산책로와 차도의 경계가 없었어요. 이 장면만 본다면 특별할 것 없는 풍경 사진이지만, 본 사진이 찍힌 각도에서
현재를 바라본다면 참 많이 바뀌었다는 걸 느껴요.

(2) 2011 04 10 일, 통복천 산책로가 제대로 없던 시절
현재 각도는 통복동 사무소 인근 통복교가에서 찍힌 사진이에요. 특별히 현재까지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오른쪽 국화 아파트와 뒤쪽 신명 보람 아파트, 천에 있는 돌다리뿐이에요.

(3) 2013 02 04 월, 모교 중에서 찍은 겨울 풍경
모교였던 학교 교실에서 찍은 겨울 풍경이에요. 저 때는 눈도 정말 많이 내려서 그때의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눈이 별로 안 오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많이 내린 게 지난 2월 1일 눈사람 관련 포스팅했을 때인데,
지구온난화가 확실히 심해졌나 봐요. 현재 바뀐 게 있다면 오른쪽 평야였던 곳에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들어와 있어요.

(4) 2013 07 19 금, 구름이 그림 같았던 날
저 당시의 구름은 마치 파스텔로 하늘에 칠을 해놓은 것 같은 날씨였어요. 그래서 이거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묘하게 조명도같이 비치면서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본 사진 기준으로
내천 끝에 SK 아파트가 들어와버렸어요.

(5) 2015 11 26 목, 주변이 그림 같았던 날
필자는 겨울이 좋았어요. 저 사진처럼 눈도 소복이 쌓이고 특유의 주변 환경을 하얗게 만드는 느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거든요. 하지만 요새는 이러한 분위기를 느끼기 힘들어진 것 같아요.
너무 빨리 그 시간이 지나가버리거나 오지를 않더라고요. 그래서 필자는 사진을 찍어도 풍경을 주로
많이 찍어요. 사진을 보면 그때 그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가 있거든요.

(6) 2021 04 05 월, 우수에 차는 듯한 느낌
석양이 지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느낌을 줘요. 그날 하루를 마치고 피곤한 나를 위로해 주는 느낌이거든요.
특히 물에 비친 석양이라면 그 느낌은 두 배가 돼요. 묘하게 우수에 차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요.
혹은 과거를 회상하게 하기도 해요. 그날그날 찰나의 순간을 기억하도록 말이죠.

(7) 2021 07 19 월, 석양을 등진 곳의 풍경은
서쪽으로 지는 석양을 보고 등진다면 그의 그림자에 비친 건물들과 식물들은 또 다른 양면성을 보여줘요.
필자는 도시라고 해서 빼곡하고 삭막한 건물들만 촘촘히 있는 것보단 이렇게 자연과 하나 되는 건물이 더 좋더라고요.

(8) 2021 07 23 금, 유럽과도 같은 풍경
자주 돌아다녔던 길목이 이날따라 유럽에 갔었던 느낌이 떠오르더라고요.
또 이날따라 미세먼지도 별로 없었고, 구름도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나요.

(9) 2021 07 23 금, 영국에 간듯한 느낌
이 건물의 시계탑이 마치 영국의 빅 벤(Big ben)과 같은 느낌을 살리는 것 같아 이색적이었어요.
날씨도 좋았다 보니 정말 영국에 간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아직 영국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나중에는
꼭 갈 기회가 생기길 기원하고 있어요.

(10) 2021 07 25 일, 모산골 저수지를 걷다
모산골 저수지는 평택을 대표하는 것 중에 하나에요. 그래서 그런지 저수지를 자연스럽게 잘 만든 것 같아요.
또 물을 보는 것은 마음을 평화롭게 해줘요. 흐르는 파동을 시각적으로 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된데요.

(11) 2022 04 14 목, 사랑채와 물은 풍수가 옳다
모산골 저수지를 걸으면서 제일 뷰가 마음에 들었던 풍경 중 하나입니다. 필자는 어떠한 쉼터나 공간이 있다면
그 공원에 저수지나 적절한 나무의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12) 2021 11 25 목, 결국 도시의 야경으로 돌아와
평택에 살면서 제일 도시 같은 느낌의 환경과 풍경을 느꼈어요. 본 사진에 있는 파란색 띠의 아파트는
평택 센트럴자이 약 5000세대에 이르르는 대지에요. 참고로 현재 자이의 자리에 10년 전만 해도 작은 산이 있었어요.

(12) 2022 05 01 일, 감성은 식물을 이성은 건물을
식물은 참 대단해요. 별 자극과 관리가 없어도 자기 혼자 양분을 섭취하고 위로 올곧게 성장해나가니까요.
또 패턴은 일정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나무와는 교류는 안 되어 있는 것, 새삼 느끼지만 나무(식물)는
사람의 악함이나 부정적인 요인들을 정화해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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